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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는Y] 유치원 규정 적용 안 받는 '유아 어학원'..."단속 허점 악용" / YTN

2020-09-07 32 Dailymotion

’수억 원’ 학원비 아이들에 제대로 안 쓰인 정황 <br />유기농 식자재 쓴다더니 동네 마트에서 외상 주문 <br />교복비만 받고 실제 옷은 주문 안 하기도<br /><br /> <br />서울 강서구의 유명 유아 어학원이 교사 없이 아이들을 방치하고 임금을 체불했다는 소식,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학원비가 제대로 쓰이지 않은 정황도 곳곳에서 드러났는데, 어떻게 단속조차 받지 않은 채 운영을 계속할 수 있었던 걸까요. <br /> <br />제보는 Y, 김경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학원을 고소한 학부모들이 아이 19명 이름으로 낸 학원비며 교재비는 모두 1억8천만 원. <br /> <br />한 사람당 한 달에 백만 원 넘게 낸 셈입니다. <br /> <br />원아가 60명 이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학원이 받은 돈은 최소 5~6억 원대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돈이 아이들에게 제대로 쓰이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유기농 식자재를 쓴다더니 실제론 동네 마트에서 저렴한 재료를 외상으로 사거나, 도시락을 사다 나눠 먹였다는 증언이 나온 겁니다. <br /> <br />학부모들에게 교복비를 받아 놓고 정작 옷은 주문하지 않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해당 어학원 인근 마트 : (품목은) 쌀이랑 과일이랑 채소랑 이런 거/ 저희한테 외상으로 해서 후결제./ 연락 안 돼서 쫓아가기도 하고 중간에 많이 그랬어요.] <br /> <br />[전 해당 어학원 교사 : 부엌이 없었어요. 처음에는. 그래서 도시락을 받아서 먹었고요. ○○ 도시락이라든지./ 체육복이라든지 원복을 주문했는데 몇 달이 지나도 주문이 안 됐고.] <br /> <br />이상한 낌새를 느낀 학부모들은 문제점을 파헤치기 시작했고, 학원 운영에 문제를 제기하다 그만둔 교사는 학부모들에게 이런 부실 운영 실태를 털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[전 해당 어학원 교사 : 양심의 가책을 많이 느끼게 됐어요. 내가 엄마인데 내가 내 아이한테 과연 이런 유치원에서 공부하게 둘 것인가. 절대 아니거든요.] <br /> <br />여전히 학원비가 어디에 쓰인 건지는 오리무중. <br /> <br />그렇다면 당국의 단속은 없었던 걸까? <br /> <br />교육청에 물었더니 감독 대상이 아니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[강서양천 교육지원청 관계자 : 원비 사용 여부까지는 저희가. 세금이나 신고소득에 관한 부분이니까 그것까진 저희가 조사할 순 없고요. 민원 들어온 부분에 대해서 조사를 하죠. 학원법과 관련된.] <br /> <br />흔히 '영어 유치원'으로 불리는 영유아 어학원은 현행법에선 유치원이 아닌 학원으로 분류됩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원장과 교사가 일정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0804531064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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